안녕하세요. 아주편한재활의학과의원입니다.
통증이 처음보다 많이 줄었는데도 몸을 움직일 때 예전 같지 않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무릎 통증은 괜찮아졌는데 계단을 내려갈 때 한쪽 다리가 불안하거나, 어깨 통증이 줄었음에도 높은 곳의 물건을 꺼내기 위해 팔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허리가 아팠던 분이라면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나는 순간이나 바닥에 있는 물건을 들 때 자신도 모르게 움직임을 조심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재활에서는 현재 통증의 정도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어떤 동작이 어렵고, 이전과 비교해 어떤 기능에 변화가 생겼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색동재활을 알아보고 있다면 단순히 ‘어디가 아픈지’에서 끝내지 않고 현재 어떤 움직임에 어려움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고색동재활, 통증과 움직임을 함께 살펴보는 이유
같은 부위가 아프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똑같은 불편함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같은 무릎 통증이라도 평지를 걷는 것은 괜찮지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불편한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오랫동안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무릎이 불편한 분도 있습니다.
어깨도 마찬가지입니다.
팔을 앞으로 올리는 동작, 옆으로 벌리는 동작, 등 뒤로 손을 보내는 동작에서 각각 다른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재활의학과 진료에서는 통증이 발생한 시점과 위치뿐 아니라 관절이 어느 정도 움직이는지, 근력이나 유연성은 어떤지, 특정 동작에서 증상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살펴봅니다.
일상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동작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는 것도 현재 상태를 파악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불편한 동작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주세요
계단, 걷기, 앉았다 일어나기 중 어떤 상황에서 불편함이 두드러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팔을 들거나 옷을 입는 등 어떤 방향의 움직임이 어려운지 살펴보세요.
오래 앉기, 걷기, 허리 숙이기처럼 증상이 달라지는 상황을 기억해 두세요.
증상이 시작된 시기 · 불편한 동작 · 지속되는 시간 · 이전 수술이나 시술 여부 · 치료 이후 증상의 변화
병원을 방문하면 단순히 “무릎이 아파요”라고 이야기하기 쉽습니다.
여기에 조금 더 구체적인 정보를 더해보세요.
계단을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불편한지, 몇 분 정도 걸었을 때 통증이 시작되는지, 의자에서 일어날 때 힘이 드는지 등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어깨라면 머리를 감거나 옷을 입을 때 불편한지, 팔을 어느 방향으로 움직였을 때 증상이 나타나는지 이야기해 볼 수 있습니다.
허리 역시 오래 앉아 있을 때와 걷고 있을 때 증상에 차이가 있는지, 몸을 숙이거나 물건을 들 때 불편함이 나타나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전에 수술이나 시술을 받았다면 치료 시기와 부위, 이후 증상이 어떻게 변했는지도 함께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현재 어떤 기능에 어려움이 있는지 파악하고 이후 평가와 재활 방향을 정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필요한 검사는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달라집니다
모든 통증에 같은 검사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먼저 진찰을 통해 증상이 나타나는 위치와 움직임 등을 확인하고,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상태에 맞는 검사를 고려합니다.
아주편한재활의학과에서는 진료에 따라 X-ray, 근골격계 초음파, 근전도·신경전도검사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X-ray는 주로 뼈와 관절의 구조 및 배열 등을 살펴보는 데 이용합니다.
근골격계 초음파는 근육과 힘줄, 인대 등 연부조직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팔이나 다리의 저림이나 감각 변화, 근력 저하 등 신경과 관련된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진찰 결과에 따라 근전도검사와 신경전도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근전도·신경전도검사는 MRI나 X-ray처럼 구조를 보는 영상검사와 역할이 다릅니다. 신경과 근육의 전기생리학적인 기능을 평가해 증상의 원인과 위치를 판단하는 데 참고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는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진찰 결과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뼈와 관절의 형태, 정렬 등 구조적인 부분을 살펴보는 데 활용합니다.
근육과 힘줄, 인대 등 연부조직을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과 근육의 전기생리학적 기능을 평가해 저림이나 감각 변화, 근력 저하 등을 살펴보는 데 참고합니다.
먼저 증상과 움직임을 확인하고 진찰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평가가 필요한 경우 적절한 검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색동재활, 현재 할 수 있는 범위부터 시작합니다
재활이라고 해서 처음부터 어려운 동작이나 강도 높은 운동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관절을 어느 정도 움직일 수 있는지, 어떤 동작까지 수행할 수 있는지 등을 살펴본 뒤 단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 움직임에 제한이 있다면 현재의 가동범위를 확인하고, 근력이 저하되어 있다면 수행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운동의 종류와 강도를 조절합니다.
증상과 상태에 따라 물리치료, 도수치료, 운동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모든 치료를 한꺼번에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상태와 치료 목표를 확인한 뒤 필요한 방법을 선택하는 과정이 우선입니다.
CPM은 어떤 재활 장비인가요?
무릎이나 어깨처럼 관절의 움직임을 관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CPM(Continuous Passive Motion)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CPM은 기계 장치를 이용해 설정된 범위 안에서 관절의 수동적인 움직임을 반복하도록 하는 방식입니다.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MeSH에서도 수술이나 장기간의 고정 등 이후 관절·근육·힘줄의 운동범위 회복을 목적으로 기계 또는 전기 장치가 움직임을 시작하고 유지하는 치료로 정의합니다.
환자가 힘을 주어 직접 관절을 움직이는 운동과는 차이가 있으며, 적용 여부와 움직임의 범위, 속도 등은 현재 상태에 맞춰 결정합니다.
따라서 CPM을 사용한다고 해서 모든 환자의 관절 움직임이 동일하게 좋아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재활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활용할 수 있는 보조적인 방법 중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도 재활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재활이라고 하면 허리와 무릎, 어깨 같은 큰 부위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손과 손가락의 움직임 역시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줍니다.
컵을 잡거나 수저를 사용하는 동작, 단추를 잠그는 동작, 글씨를 쓰거나 휴대전화를 조작하는 동작 모두 손과 팔의 기능이 필요합니다.
질환이나 손상 이후 이러한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상태에 맞는 손 재활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아주편한재활의학과에서는 손과 팔의 재활 과정에서 필요한 경우 Hand of Hope(핸드오브호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핸드오브호프는 어떻게 활용할까요?
핸드오브호프는 손과 전완의 신경근 재활에 사용하는 외골격 형태의 재활 장비입니다.
표면 근전도(sEMG) 센서를 통해 자발적인 근육 활성 신호를 감지하고 이를 시각적인 피드백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수동·능동 및 보조 형태의 재활 운동에 이용됩니다. 미국 FDA의 의료기기 데이터베이스에도 손과 전완의 신경근 재활을 위한 외골격 치료 장치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관련 임상 연구에서는 손등에 외골격 장치를 착용하고 손가락의 굽힘·폄과 관련된 근육의 표면 근전도 신호를 이용해 반복적인 손 움직임을 훈련하는 방식이 사용됐습니다.
다만 장비 자체가 손의 기능 회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동작을 연습할 필요가 있는지, 현재 자발적인 움직임과 근육 활성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평가하고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재활 과정의 한 방법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표면 근전도 센서를 통해 재활 과정에서 근육의 활성 신호를 활용합니다.
외골격 장치를 이용해 손가락 움직임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상태에 맞춰 손가락 굽힘과 폄 등의 동작을 연습할 수 있습니다.
현재 가능한 움직임과 필요한 훈련을 평가한 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재활 과정에서 선택적으로 활용하는 장비입니다.
재활의 목표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재활의 목표를 단순히 ‘통증을 없애는 것’ 하나로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분에게는 혼자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이 중요한 목표일 수 있고, 다른 분에게는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가 될 수 있습니다.
업무 중 팔을 반복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분이라면 직장에서 필요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재활을 계획할 때는 현재 불편한 부분뿐 아니라 다시 할 수 있기를 원하는 활동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고색동재활, 통증의 숫자만 확인하지 마세요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곧바로 이전과 같은 움직임이 가능한 것은 아닐 수 있습니다.
반대로 검사에서 확인된 구조적인 변화만으로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불편함을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재활에서는 통증의 정도와 함께 관절의 움직임, 근력,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동작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고색동재활을 알아보고 있다면 진료를 받을 때 현재 아픈 부위뿐 아니라 계단, 걷기, 팔 들기, 앉았다 일어나기처럼 실제 생활에서 어떤 동작이 어려운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보세요.
아주편한재활의학과에서는 현재 상태와 필요한 기능을 확인하고, 검사와 진료 결과를 토대로 개별 상태에 맞는 재활 방향을 검토합니다.
통증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다시 필요한 움직임을 수행하기 위한 과정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재활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